▣ 목차
◈ 책상에 묻어나는 연필
스프링노트를 사용하면 편합니다. 스프링 덕에 반으로 탁 접어서, 현재 내가 쓰고 있는 면만을 노출시킬 수 있으니까요. 다만, 그 구조상 이미 사용을 마친 페이지가 책상과 맞닿게 되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
특히 진하기가 B 이상 되는 연필을 사용했더니, 공책에 적힌 연필글씨가 책상에 복사되는 신박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건 뭐 흡사 컨닝페이퍼를 만들어놓은 것 같은 꼴.
더 문제는, 잘 지워지지도 않습니다. 연필의 짝궁인 지우개를 소환해 지워봤는데, 오. 마이. 갓. 번지기만 하고 제대로 지워지질 않네. 책상의 연필자국, 이걸 어쩌지?
◈ 책상 위 연필자국 지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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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책상에 남은 연필자국과 사투하는 분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저 같은 성인이야 연필을 쓰는 사람이 거의 없겠지만, 초등생들은 1~2학년 정도의 꼬꼬마라면 대부분 연필을 쓰니 말입니다. 그래서인지, 책상의 연필자국을 없애는 각자의 방법들을 알고 계신 듯 했습니다.
1. 알코올(에탄올 소독솜, 손세정제 포함).
2. 헤어스프레이
3. 리무버
4. 베이킹소다
5. 치약
1번 알코올
잉크를 분해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면봉이나 부드럽고 깨끗한 천에 소독용 알코올을 묻혀 부드럽게 얼룩을 문지릅니다.
2번 헤어스프레이
소량의 헤어스프레이를 얼룩에 뿌리고 몇 분 동안 그대로 둡니다. 부드럽고 축축한 천으로 해당 부위를 깨끗이 닦으세요. 헤어스프레이의 성분이 표면을 상하게 할 수 있으므로, 눈에 띄지 않는 부분에 미리 테스트합니다.
3번 매니큐어 리무버.
면봉이나 부드럽고 깨끗한 천에 매니큐어 리무버를 묻혀 부드럽게 얼룩을 문지릅니다. 아세톤은 일부 표면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매니큐어 리무버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4번 베이킹 소다.
소량의 베이킹 소다와 물을 섞어 반죽을 만든 뒤, 얼룩에 바르고 몇 분 동안 놔둡니다. 시간이 지난 뒤 부드럽고 축축한 천으로 해당 부위를 닦아냅니다.
5번 치약
소량의 치약을 얼룩에 짜내어 바릅니다. 그 상태로 잠시 놔두었다가 해당부위를 닦아냅니다.
◈ 체험기
전 알코올을 써 봤는데 소용이 없었습니다.
사용하는 책상이 매끈매끈한 하얀 시트지를 덧바른 것인데, 알코올은 그냥 표면 닦아줄 뿐 얼룩제거는 못하더군요. 그래서 찾은 것이 리무버, 는 아니고, 사용하지 않는 클렌징오일입니다.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클렌징오일을 약간 물티슈에 짜내서 닦았더니, 맘마미아.
책상에 번졌던 연필 = 정확히는 흑연 얼룩이 지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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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덜룩 책상
닦여나간 책상
그리고 치약.
치약도 효과가 괜찮았습니다. 책상에 그냥 물티슈로 닦는 것으로는 안 닦이는 얼룩이 몇 군데 있었는데, 치약을 바른 뒤 문질러주니 (치약 바르고 바로 닦아주려니 힘을 줘서 문질러야 했습니다), 벗겨져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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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얼룩 치약으로 닦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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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얼룩 치약으로 닦기
그것을 보면 베이킹소다도 같은 효과를 볼 것 같네요. 치약이 원래 자잘자잘한 알갱이로 표면을 긁으면서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고 하지요. 탄산음료나 시큼한 음료를 마신 뒤 바로 양치를 하면 치아가 상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이 그 때문입니다만, 베이킹소다도 알갱이로 긁어내는 효과를 발휘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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